'정의선 이후 첫 부회장' 장재훈 부회장 승진…첫 외국인 CEO도

2024.1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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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이후 첫 부회장' 장재훈 부회장 승진…첫 외국인 CEO도

성 김 현대차 고문, 대외협력 및 홍보 사장으로 이동



https://youtube.com/shorts/eFxuSTDkHdw?feature=shared

질의응답하는 장재훈 사장

(서울=연합뉴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2024.8.28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차그룹이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포함해 총 9명의 사장 승진 및 신규 임명을 담은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15일 발표했다.

장재훈 현대차 현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첫 부회장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 사장

연합뉴스 자료 화면





장재훈 사장이 맡았던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자리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어받는다. 현대차가 1967년 창사한 이후 처음으로 선임된 외국인 최고경영책임자(CEO)다.

현대차의 신임 수장인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는 스페인 출신으로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과 IE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 닛산 북미법인장 등을 거쳐 현대차에 합류했다.

현대차그룹은 성 김 현대차 고문역도 대외협력 및 홍보 등을 맡는 사장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성 김 신임 사장은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의 최고 전문가로, 부시 행정부부터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아 왔다. 미국 국무부 은퇴 후 2024년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으로 합류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왔다.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현대트랜시스 백철승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는 각각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 전무,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을 선임했다.

현대케피코 대표는 오준동 기아 전동화생기센터장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역량·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중순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과감한 인적 쇄신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육성 및 발탁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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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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