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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무장관에 인수위 공동의장 러트닉 지명… 관세 정책 이끈다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하워드 러트닉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 의장을 2기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니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투자금융사 캔터 피츠제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러트닉을 상무장관 후보로 지명·발표했다.
트럼프는 러트닉이 그간 인수위 공동 의장 역할을 매우 정교하고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평하면서 "앞으로 신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무역 의제를 이끌어가는 동시에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은 앞서 미국 재무장관 후보 하마평에도 오른 바 있다.
그는 관세 옹호론자·암호화폐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러트닉은 대학을 졸업한 해인 19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한 지 단 8년 만인 1991년, 설립자 버나드 캔터의 신임을 얻어 CEO에 올랐고 1996년부터 회장직까지 겸임하고 있다.
러트닉은 트럼프의 2024 대선 캠페인을 후원했고 트럼프 승리가 확정된 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 의장으로 신임 행정부 핵심 요직 인선에 참여했다.
그는 지난달 트럼프 대선 유세장에서 "미국은 소득세가 없고 관세뿐이었던 125년 전에 훨씬 더 위대했다"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러트닉은 지난 9월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는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라며 "미국 정부는 미국 근로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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