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자컴퓨터 아이온큐, 엔비디아 업고 주가도 고공행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양자컴퓨터 개발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이온큐(NYS:IONQ)가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해외종목 현재가(화면 7219)에 아이온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58% 급등한 32.78달러에 장을 마쳤다.
52주 최저가였던 지난 8월 5일 6.22달러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아이온큐는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주목받는 성장주이다.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아이오닉의 주가 강세가 인공지능(AI) 업계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AS:NVDA)의 호실적과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0월 27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50억8천2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94% 급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331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81센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103%나 늘었으며 전망치 75센트를 역시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75억달러±2%'로 제시했다. 가이던스의 하단(367억5천만달러)은 예상치 370억8천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이던스 실망감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모틀리풀은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다른 많은 기술 주식에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밸류에이션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온큐는 최근 엔비디아의 양자처리장치(QPU) 플랫폼 '쿠다-Q(CUDA-Q)'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보였다.
모틀리풀은 "아이온큐가 양자 컴퓨팅을 통해 상업적으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주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재 가격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베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주가는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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