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속 월가도 "한국 노출 자산 숏" 권고

2024.12.0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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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의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상계엄 사태 속 월가도 "한국 노출 자산 숏" 권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월가에서도 한국에 노출된 자산에 대한 매도로 단기적인 위험을 회피하라는 권고가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한국의 최근 상황을 바탕으로 데스크에서는 단기 금리 동향과 고려해야 할 잠재적인 헤지(위험 회피) 방법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보고서를 발간했다.

BofA 증권의 알리 시코 칸은 "정치적 상황은 계속 변동 중"이라며 "고객들은 ADR, ETF 등에 대한 숏(매도)를 통해 하방 압력을 보호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ofA 증권은 한국에 대한 익스포져가 높은 8개 역외 상장 증권은 EWY(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 SMSN LI(삼성전자), KB US(KB 금융그룹), KT US(KT), PKX US(포스코), CPNG US(쿠팡), KEP US(한전), LPL(LG디스플레이) 등이고, 해당 제품에 숏이 몰린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BofA 측은 "한국은 내년 3월 말까지 공매도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한국물 ETF 가격은 여전히 하락 중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20분께 EWY의 가격은 전일대비 2.8%가량 내린 55.11달러를 나타냈다. 프랭클린 FTSE 한국 ETF(FLKR)은 전일보다 2.5% 하락한 18.46달러, 매튜스 코리아 액티브 ETF(MKOR)의 가격은 전일대비 2.17% 내린 22.94달러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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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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