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도 '싹' 바꿨다…신한證 1천300억 금융사고 낸 홀세일본부 폐쇄

2024.12.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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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도 '싹' 바꿨다…신한證 1천300억 금융사고 낸 홀세일본부 폐쇄

CIB·경영관리총괄 신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연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CIB총괄과 경영관리총괄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로써 자산관리총괄까지 3총괄 체제로 개편됐다.

이선훈 대표이사(CEO)가 경영관리총괄, 정용욱 신임 사장이 자산관리총괄, 정근수 신임 사장이 CIB총괄을 각각 맡기로 했다.

신설된 CIB총괄에는 기존 GIB1, 2본부가 CIB1, 2본부로 이름을 바꿔 편제됐다. GIB1그룹에는 프로젝트금융본부와 투자개발본부를 통합한 부동산금융본부를 뒀으며, 그 밑에 부실자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부동산금융솔루션부를 신설했다.

GIB2그룹에서는 IPO본부가 3부 체제에서 2부 체제로 축소됐다.

자산관리부문이 없어지면서 부문은 완전히 사라졌다.

1천300억원 규모 금융사고 흔적을 지우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ETF LP 관련 금융사고를 낸 홀세일그룹을 폐쇄하고 산하 법인영업본부와 국제영업본부를 S&T그룹으로 이동했다. 법인선물옵션부를 없애고 상장지수펀드(ETF) 업무를 패시브운용부로 이관했다. 국내위탁 비즈니스는 법인영업부로 통합한다.

프랍본부 조직 효율화를 위해 MS본부는 없앴다. 파생본부 내 파생관리부를 신설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본부 내부통제와 장외파생 계약 체결관리, 장외거래 입력, 텀싯관리, 손익관리, 각종 외부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글로벌법인영업부는 국제영업본부로 이동 편제했다. 북을 활용하는 해외주식 대차와 스와프 업무는 PBS사업부로 이관했다.

신설된 경영관리총괄은 이선훈 CEO가 겸직해 위기극복과 정상화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영관리총괄에는 전략기획그룹, 경영지원그룹, 투자상품본부, 리서치본부를 편제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재무관리본부, 프로세스혁신본부를 신설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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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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