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쇼크 금리여파] DB금융 문홍철 "정치 불안, 채권 강세 요인"
[환율쇼크 금리여파] DB금융 문홍철 "정치 불안, 채권 강세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은 정치 불안을 서울 채권시장의 강세 요인으로 평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장중 1,486원 위까지 치솟았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문 팀장은 27일 연합인포맥스와 전화 통화에서 "카드 사용액이 급감하고 주택경기가 얼어붙는 등 국내 경기 하방압력이 크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환율 급등에도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환율이 치솟으니 한은이 금리인하를 소극적으로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다만 한은은 성장 둔화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상승과 관련해선 "강달러 추세라고 하지만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유독 약한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제를 더 비관적으로 보고선 해외투자를 늘리는 경향도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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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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