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아메디시스 인수 내년 말까지 연장

2024.12.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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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트드헬스케어그룹 미네소타 본사

연합뉴스 사진자료

유나이티드헬스, 아메디시스 인수 내년 말까지 연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 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NYS:UNH)의 미국 가정 의료 전문서비스 업체인 아메디시스(NAS:AMED) 인수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두 회사는 27일(미국 동부시간) 이와 같은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규제당국에 제출했다.

당초 유나이티드헬스는 이날까지 인수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작년 6월 아메디시스를 총 33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법무부와 미국 3개 주(메릴랜드·뉴저지·뉴욕)가 거래에 반대해 소송을 제기하자 교착상태에 빠졌다.

대기업이 가정 건강, 호스피스에 진출하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와 의료 관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새로운 계약서에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후 10일 또는 2025년 12월 31일 가운데 이른 날짜로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아메디시스의 주가는 뉴욕 장 시작 전 4%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2022년 2월에도 유나이티드헬스가 체인지헬스케어를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거래는 연내 마무리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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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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