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25조 추경으로 '내란 회복 지원금' 추진"

2025.01.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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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25조 추경으로 '내란 회복 지원금'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조국혁신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내란 회복 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5조원 내외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12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칭 내란회복지원금으로 국민들에게 유동성을 풀어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난번 코로나 때 한번 그렇게 해서 내수 경기가 굉장히 살아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란 이후 (대통령) 체포가 지지부진해지면서 소상공인·지역경제는 말할 수 없이 침체되고 있다"며 "이럴 때는 돈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에는 구조적 요인, 내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이 있는데, 이 중 소비심리 위축은 내란 회복 지원금을 해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조국혁신당은 아직 구체적인 규모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20조~25조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내란 회복 지원금 액수에 대해 "현재 정책위에서 논의 중인 것은 1인당 20만~30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은 조만간 당 정책위 차원에서 따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이름이 어떻게 됐든 같은 방향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정부가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김 권한대행은 "본질을 회피하고 27일을 휴일로 지정한다고 해서 그것으로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라며 "중소 상공인들은 더 열악해지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우려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 pdj6635@yna.co.kr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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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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