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發 주가 급락 두렵다면…배당주 고려해 볼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과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한 불안감은 미국채 금리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고금리 시기의 연장은 뉴욕증시에 악재가 되는 상태다. 주요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를 배당주로 만회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2일(현지시간), 주식시장 약세에서 배당 수익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해 보도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는 종목 중에서 엄선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소개된 종목은 CVS헬스(NYS:CVS)다. 미국의 대형 약국 소매기업 중 하나다. 더불어 건강보험사인 애트나를 소유했다.
이 기업의 주가는 현재 최고가 대비 약 60% 내려왔다. 하지만, 월가의 애널리스트 28명 중 18명은 이 종목에 대해 '매수' 또는 '강력 매수'의 의견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준 약 5.78%의 높은 배당 수익률 때문이다. 애트나의 실적이 개선된다면 배당금 증가세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지금보다 41% 높다고 부연했다.
다음으로는 데번 에너지(NYS:DVN)를 추천했다. 미국의 주요 석유·생산 기업이다. 국제유가가 주춤해 주가 상승세가 최근에 꺾였지만, 월가의 애널리스트 중 약 3분의 2는 이 종목을 매수하길 권하는 실정이다. 약 4.13%의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적었다.
매체는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배당주들은 1년 안에 목표 가격에 도달할 수도 있다"며 "배당금을 통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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