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고금리 증시 영향 지켜봐야…CPI '배드 이스 굿' 전망"

2025.01.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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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고금리 증시 영향 지켜봐야…CPI '배드 이스 굿'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12월 미 고용지표가 컨센서스를 넘어서며 달러와 금리 상승으로 미 증시는 하락했다. 다만 달러와 금리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폭 제한 우려가 증시의 악재로서는 일시적일 수 있어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점이 나온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 판매 등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이벤트에 대한 데이터도 'Bad is good(악재가 호재)' 색채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발표된 12월 고용은 연말과 소비 시즌 대목으로 소매와 여가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급증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일시적인 영향이 개입됐을 가능성으로 제조업 고용이 1만3천명 감소한 점을 이 연구원은 제시했다.

그는 12월 CPI가 높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반영됐다고 봤다. CPI가 컨센서스에 부합하기만 해도 증시는 중립 수준의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수위에 따라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며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인플레이션 상승 불안이 컸다"고 설명했다.

연초 이후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주가 회복력이 보인다.

이에 이번 주 물가 지표 발표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등의 이벤트가 국내 증시의 상승에 있어 주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개별 재료가 있는 업종에 단기 수급 쏠림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지가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키움증권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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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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