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부동산개발사 하워드휴즈 인수 추진

2025.01.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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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

연합뉴스 사진자료.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부동산개발사 하워드휴즈 인수 추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억만장자인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미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하워드휴즈 홀딩스(NYS:HHH) 인수를 추진한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퍼싱스퀘어는 이날 하워드휴즈 주식을 주당 8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애크먼은 하워드휴즈 이사회에 보낸 편지에서 "하워드휴즈가 상장한 지 1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당한 사업적 진전을 이룬 데 대해 기쁘다"면서도 "다른 장기 주주와 이사회는 회사의 주가 실적에 대해 불만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퍼싱스퀘어는 하워드휴즈의 지분 38%를 들고 있을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한 뒤 텍사스주 우들랜드에 있는 부동산개발업체와 합병할 것을 제안했다.

편지에는 "주주들은 주당 85달러에 합병 대가를 대부분 이상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8.4%의 프리미엄이다"고 설명했다.

퍼싱스퀘어는 지난 2010년 11월 2억5천만달러를 들여 하워드휴즈의 주식을 주당 47.62달러에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체결했다.

이 투자의 총수익률은 35%, 연평균 수익률은 2.2%에 불과하다.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하워드휴즈에 인적 구조 개편을 단행하지 않는다. 하워드휴즈 최고경영자(CEO)직도 데이비드 오라일리가 이어간다.

애크먼은 "우리는 하워드휴즈의 조직, 직원 또는 장기 전략에 어떠한 변경도 가할 생각이 없다"면서 "우리는 이 거래로 모든 하워드휴즈 현직 직원이 계속 고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 하워드휴즈의 주가는 오전 8시 3분 현재 전장보다 9.64% 상승한 7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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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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