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트럼프 취임 첫날 관세 보류 보도에 155엔으로 후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달러 하락에 155엔대로 후퇴한 후 횡보하고 있다.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첫날 관세에 대한 자세한 소식이 아직 나오지 않은 영향에 하락했다.
21일 오전 7시 49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3% 오른 155.647엔을 기록했다. 간밤 한때 156.441엔까지 올랐던 환율은 155.415엔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되돌림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SBI 리퀴디티 마켓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과 관련해 "개별 정책에 대해 그다지 강한 톤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대신 미국의 무역적자와 교역상대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는 지시를 내릴 예정이라는 한 외신의 보도에 달러화가 매도됐다고 전했다.
그는 도쿄 환시에서도 달러를 사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달러-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도단리서치와 도단ICAP에 따르면 시장은 1월 일본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약 84%로 보고 있다. 작년 12월27일 40%에서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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