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아젠다 47
◆아젠다 47(Agenda 47)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제시한 정책 비전이다.
47은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미국의 47번째 대통령이 된다는 점을 상징한다. 트럼프는 자신의 아젠다 47이 미국의 안보, 경제, 그리고 국제적 위상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아젠다 47의 주요 내용은 다음으로 요약된다.
우선, 미국 중심 경제정책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제조업 부활, 중국 의존도 감소, 에너지 독립을 위한 석유 및 가스 개발을 촉진하며, 세금 감면 및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세금 부담을 줄여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
무역 협정 재협상을 통해 "미국 우선(America First)"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 협정을 추구한다.
둘째, 국경 및 이민 정책에 있어 국경장벽을 강화하고, 이민 시스템을 개혁한다. 이는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고 합법 이민 절차를 간소화하며 마약 및 인신매매 방지 대책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셋째, 군사 및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예산 증대 및 최신 기술 기반의 군사 역량 확대하고, NATO 및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한다.
넷째, 교육 및 사회 정책 분야에서는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수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강조한다. 경찰력 지원 확대 및 범죄 예방 정책을 추진한다.
다섯번째,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는 에너지 독립을 위해 화석 연료 생산 촉진 및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에너지 정책을 추구하며, 파리기후협정 탈퇴 정책을 유지한다.
또, 외교 정책에 있어 미국 우선의 외교 정책을 구사, 국제기구와 협력보다는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여기에는 무역, 군사,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조처를 하는 전략을 포함한다. (산업부 윤영숙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ysyoo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