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자문사 선정 나선다…CBD 오피스 투심은

2025.01.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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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자문사 선정 나선다…CBD 오피스 투심은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이 중심업무지구(CBD) 오피스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한다. 코람코는 오는 2월 자문사 선정을 완료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신탁은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자문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코람코신탁은 '코크렙제3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보유하고 있다. 리츠의 주주로는 행정공제회, KT&G, 담배인삼공제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연면적 1만1천781평(3만8천946.5㎡), 대지면적 768평(2천537㎡)에 달하는 프라임급 오피스다. 빌딩은 쌍용건설이 시공했고 준공 전인 지난 2012년 마스턴투자운용에 2천140억원에 매각됐다. 코람코신탁은 지난 2016년 마스턴운용에게서 빌딩을 3천억원에 인수해 현재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김&장법률사무소, 현대해상, 생명보헙협회 등 우량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최근 오피스 매물이 시장에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관건은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CBD 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오피스들은 최근 매각을 철회하는 등 시장에서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특히 조단위 매물로 관심을 모았던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SFC)는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매각을 철회했다.

매도자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는 평당 3천800~4천만원 수준을 희망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은 대체로 평당 3천200~3천300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CBD 지역의 오피스들이 연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다만 인수 가격을 두고 매도자와 매수자의 입장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운용사들의 상황이 아주 좋은 건 아니라 매수자의 자금 조달 능력도 오피스 매각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터포인트 광화문

[촬영 안 철 수]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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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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