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식시장 선진화가 국민을 부자 만드는 가장 쉬운 길"

2025.01.23 10:00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이재명 "주식시장 선진화가 국민을 부자 만드는 가장 쉬운 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올해를 K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 주식시장도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선진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적인 기업에 국민이 믿고 투자하는 사회, 부동산보다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이 더 큰 사회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면서 "효율적 경영을 방해하는 비정상적 지배 경영구조를 혁신하고, 뚜렷한 경제산업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선진화와 활성화가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가장 쉬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다시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라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의 성장 발전이 곧 국가 경제의 발전"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대표는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국제경쟁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기업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첨단 분야에 대한 네거티브규제 전환 등 기업 활동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집중적인 미래 투자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로봇산업의 근본적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AI를 위한 반도체, 로봇 작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가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 신약,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국가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새로운 통상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신흥시장 개척, 적극적 세일즈 외교로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맞아 한미동맹의 강화, 전략적 경제파트너십 강화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변함없는 무역과 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도록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등 주요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화되는 관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의 불확실성에 따라 수출기업이 입을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 세계로 확대되는 정치 극단화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의 원인으로 경제 양극화를 지목했다.

그는 "이미 존재하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며 "새로운 성장 발전의 공간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도 결과도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이야말로 실현가능한 양극화 완화와 지속 성장의 길"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다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며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다. 새로운 성장이 '진정한 민주공화국', '함께 사는 세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 [공동취재] yatoya@yna.co.kr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윤우

신윤우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