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가지수 선물, 亞시장서 소폭 반등…"딥시크 반응 심했나"

2025.01.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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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가지수 선물, 亞시장서 소폭 반등…"딥시크 반응 심했나"



E-미니 나스닥 100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간밤의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소폭 상승했다.

간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발(發) 충격으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과도한 매도라는 평가 등이 나온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14분 E-미니 S&P500 지수선물은 전장 대비 0.05% 오른 6,049.75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장 대비 0.24% 상승한 21,310.00를 가리켰다.

간밤 미국 증시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폭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 넘게 급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9% 넘게 급락했다. 특히 AI 테마를 선도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17%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6천억 달러(약 862조원)가량 증발했다.

딥시크가 지난주 출시한 AI 모델이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미국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미국 AI 기술에 대한 거품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딥시크의 AI 챗봇은 저렴한 보급품인 엔비디아의 H800 제품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빅테크 가치평가를 재산정하는 분위기다.

한편, 전문가들은 딥시크가 촉발한 주가 하락이 미국 빅테크에 대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 기업들이 더 빠른 AI 방법을 생각해낸 것은 좋은 일"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긍정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달러화 지수는 간밤 107선 아래로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현재 107선 중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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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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