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ECB 총재 "오늘 회의서 50bp 인하 논의 안해"(상보)

2025.01.3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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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듣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라가르드 ECB 총재 "오늘 회의서 50bp 인하 논의 안해"(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0일(현지시간) ECB 위원회에서 금리 결정을 내릴 때 50bp 인하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통화 정책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5, 0이라는 두 숫자 조치 언급하지 않았다. 따라서 50은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CB는 이날 예금금리를 3.00%에서 2.75%로 25bp 인하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모든 위원이 25bp 인하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로존의 경제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우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단기적으로 현 수준에서 변동할 것이며, 이후 2%에 정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디스인플레이션에 아직 저항하는 요소"라면서도 "이것에 영향을 주는 임금 압박은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도 "스태그플레이션은 없다.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있고 우리는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 금리 관련해서 "어디서 멈출지 지금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다음 단계는 유입되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립 금리에 대해서는 "2월 7일에 보고서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은행 준비금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라가르드 총재는 "가상자산이나 비트코인이 준비금에 들어가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면서 "준비금은 유동적이고 안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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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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