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2월 코리보 3개월물 2.91%…6월 말 2.64%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2.90%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채권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2월 중 코리보 3개월물 전망치 평균은 2.91%를 나타냈다.
현재 기준금리(3.00%)를 밑도는 수준이다. 오는 6월 말 2.64%까지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리보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로 연내 3회 인하 전망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신얼 상상인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그 시점은 2월로 판단한다"며 "올해 최소 3회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계단식의 금리 하향 조정 압력은 유효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월과 5월 8월을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 제시하며 코리보 경로도 이에 연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정책이 시장 예상 범위 안에서 나오는바, 한국은 연내 세 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하 속도가 가팔라져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2.25%까지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2월 1회, 2분기 2회의 인하를 통해 상반기 중 기준금리는 2.25%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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