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올해 최적의 자산배분 방법은 '환노출' 전략"

2025.02.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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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올해 최적의 자산배분 방법은 '환노출' 전략"

"환노출 시 주식·금·해외 중장기 채권 기대수익률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자산배분 방법으로 환노출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공개한 2025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보고서에서 환노출·환헤지·미국 달러(USD) 등 3가지 버전에서 환노출 버전이 기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고 3일 밝혔다.

LTCMA는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에 필요한 30여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자산군 간 상관계수를 결정하는 것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3년부터 매년 개정된 LTCMA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2025년 LTCMA 환노출 버전에 따르면 전년 대비 주식과 금, 해외 중장기 채권의 기대수익률이 상승했고 국내 채권과 해외 단기 채권의 기대수익률은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2024년 위험자산의 가격 상승과 글로벌 금리인하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자산 중 위험조정 수익률(샤프지수)이 가장 높은 자산군은 미국 성장주로, 지난해 가장 높은 위험조정 수익률을 기록했던 미국 하이일드와 순위가 바뀌었다.

자산군별 기대수익률(환노출)

[자료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 2025년 LTCMA 보고서]





2023년·2024년 LTCMA 보고서에서 강조된 크로스 매칭(Cross Matching) 전략은 2025년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로스 매칭 전략은 환노출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다.

환헤지를 적용한 미국 장기채권의 매력도 돋보인다. 10년 만기 국채 투자 시 환헤지한 미국 국채, 환노출한 미국 국채, 한국 국고채 등 다양한 투자 대안이 있으나, 10년 만기 미국 국채에 환헤지 후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급격하게 관심이 증가한 미국 장기채 투자 시 눈여겨볼 만한 해석이다.

2025년 LTCMA 개정 작업을 주도한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2025년 LTCMA 버전에는 환헤지 비용을 고려한 LTCMA를 추가해 기존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올해도 당사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는 남다른 성과를 통해 차별성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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