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기대 유효하지만 수익률 제한…버퍼 ETF로 대비해야"

2025.02.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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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기대 유효하지만 수익률 제한…버퍼 ETF로 대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자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뉴욕증시의 상승 기대감은 남아있지만, 상승폭이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버퍼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나온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지만, 이전과 같은 극단적 수익률보다는 제한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버퍼 ETF 전략으로 리스크를 대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월별 전년 동기 대비 수익률은 12개월 연속 20%를 웃돌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20% 이상 수익률에 대한 연속성이 종료된 시점부터는 S&P500의 12개월 평균 월별 수익률이 마이너스(-) 0.6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관세 정책과 금리인하 경로 불확실성 등이 작용하고 있어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며 "미국 1월 신규 ETF 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 목적과 핀셋 투자 전략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 취임 이후 S&P500 지수는 헤드라인에 따라 하루걸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미 자산운용사 스톤릿지가 출시한 만기매칭형 ETF에는 지난달 상장 이후 2억5천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고정 분배금 지금과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푸르덴셜의 자산운용 부문인 PGIM과 알리안츠 IM 등은 버퍼 ETF 라인업이 안정화되면서 재간접형 버퍼 ETF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버퍼형 ETF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미국에 있는 관련 지수를 기초로 한 버퍼 상품이 먼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내 지수를 대상으로 한다면 옵션거래에서 근·차근월물에 집중된 구조에서 적정 가격 산정과 유동성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지수 내재변동성(VKOSPI)이 미국 시장보다 커 버퍼 ETF의 상한선(캡)이 낮게 형성될 수 있어 시기상 수요는 제한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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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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