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社 코스닥 상장…LG CNS 부진에 IPO 투심 악화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2월 10~14일) 국내 증시에 3개 사가 신규 입성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2일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이다.
아이에스티이는 2023년 SK하이닉스의 기술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후 전공정핵심장비인 플라스마 강화 화학기상증착(PECVD) 데모 장비를 공급해왔다. PECVD는 실리콘 산화물, 비정질 실리콘과 같은 물질의 박막을 기판에 증착하는 공정을 말한다.
아이에스티이는 8천444억원가량의 증거금을 모았다. 공모 청약 경쟁률은 455.83대 1이다.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희망 공모가 밴드(9천700~1만1천400원)의 최상단인 1만1천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동방메디컬은 오는 13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와 미용 의료기기 등의 제조와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방메디컬은 4천186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 경쟁률은 106.3대 1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액(9천~1만500원)의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오는 14일에는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오름테라퓨틱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표적항암치료제는 ADC의 대표적인 예시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 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공유결합해 만든다.
다만 오름테라퓨틱은 132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은 2.11대 1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액(2만4천~3만원)의 최하단을 밑돈 2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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