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 실적 가이던스 실망에 주가 9%↓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인공지능(AI) 서버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슈퍼마이크로)(NAS:SMCI)가 내놓은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전일 대비 9.31% 떨어진 38.68달러에 마감했다. 약 2주 만에 일간 하락률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58.8% 오르는 등 뉴욕증시에서 큰 주목을 받던 슈퍼마이크로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간의 상승세를 이어갈 만한 요인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됐다. 슈퍼마이크로는 회계 조작 의혹 등에 주가가 대폭 내려앉았다가 이달 들어 회복 중이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번 분기 매출 전망으로 50~60억달러를 제시했다. 월가의 추정치인 59억2천만달러와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쪽에 쏠려있다.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예정된 비즈니스 업데이트에서도 특출난 것은 없었다. 10-Q 보고서를 오는 25일까지, 10-K 보고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가량 추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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