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亞시장서 일제히 오름세…상호관세 이슈 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이슈를 소화하면서 일제히 상승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10bp 오른 4.542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90bp 상승한 4.3180%를, 30년물 금리는 0.10bp 높아진 4.7420%에서 움직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물가 우려가 완화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상대국과의 협상 여지가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여파다.
10년물 금리는 대폭 내린 4.50%대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4.60% 선을 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들어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호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도 상호 관세의 실제 발효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5%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1월 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전달의 0.5% 상승과 비교해 둔화했다는 점에 시장은 안도했다.
또 일부 품목에서는 오히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둔화를 시사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소폭 낮아졌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7.052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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