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장중 9%대 상승…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신청"

2025.02.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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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장중 9%대 상승…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신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삼성화재 주가가 초강세다.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이 당국에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신청했다고 밝힌 뒤 오버행 우려가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후 2시 8분 기준으로 삼성화재가 전날보다 3만3천500원(9.34%) 오른 39만2천 원으로 거래됐다. 지난 1월 31일에 11.71% 폭등한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전일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고자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우량 자산인 삼성화재 주식 보유, 정부 밸류업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삼성화재의 자회사 편입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화재는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4월 중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고 자사주 보유 비중을 현재 15.9%에서 5% 미만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현재 14.98%)이 늘어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금융위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삼성화재 지분을 그대로 보유할 수 있다.

기존에 시장에선 보험업법에 따라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지분을 축소하고자 대규모 물량을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됐고, 삼성화재 주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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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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