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민생 추경에 황당 조건 붙여…여당임을 망각"

2025.02.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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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민생 추경에 황당 조건 붙여…여당임을 망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민생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여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추경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다짜고짜 반대하고 나섰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임을 망각했나"라고 했다.

그는 "어제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했다. 민생 회복에 필요한 재정 지출,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과학 분야 투자 예산 등을 포함했다"면서 "정부, 여당과의 협상에 유연하게 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특정 항목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음에도 '이재명표 현금 살포'라고 규정했다"며 "무조건 반대하고 이재명 대표를 걸어서 비난하는 것, 애초에 정해진 답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했던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은 처음부터 할 생각도, 의지도 없었던 입에 발린 소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내건 추경 논의의 전제 조건 또한 황당하다"며 "비상계엄 이후 국회가 의결한 예산안을 정부안으로 복구시키라고 한다. 내란수괴와 내란 세력이 그토록 확보하려고 했던 예비비와 특수활동비를 되살리라니 제정신인가"라고 반문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내외 전문 기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는데, 대체 뭘 어쩌겠다는 것인가"라며 "추경도 반대라면 당장 여당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진성준 정책위의장, 민주당의 추경안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5.2.13 kjhpress@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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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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