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마감] 반도체도 관세 때릴라…TSMC 2.75%↓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4일 대만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주요 기술주 주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대만 반도체 대장주 TSMC(TWS:2330) 주가는 전일 약세에 이어 이날도 2% 넘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46.80포인트(1.05%) 하락한 23,152.61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관세 부과 시점이 4월 1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을 웃돈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월보다는 둔화했다. 1월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예상치 0.3%를 웃돈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5% 상승하며 예상치 3.2%를 앞질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가능성이 이어진 점도 투자 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대만 증시는 반도체 관세 시행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락했다.
TSMC는 2.75% 하락했으며, 훙하이프리시전은 1.4%, 미디어텍은 0.7% 하락했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5% 오른 32.757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