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홈페이지 캡처]
틱톡, 미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 복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 틱톡이 미국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복귀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전일 저녁부터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 다시 등장했다.
'틱톡금지법' 발효 하루 전 틱톡이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라진 후 약 한 달 만이다.
미 연방 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해 국가안보를 위협할 위험이 있다면서 작년 4월 틱톡금지법을 제정한 바 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됐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틱톡을 다운로드할 수 없었다.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도 중단됐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틱톡금지법을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국부펀드와 조인트벤처를 활용해 틱톡을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서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이 틱톡에 대한 50%의 소유권을 갖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 유예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hrl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