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HL만도·에코프로, 회사채 수요예측서 '완판'

2025.02.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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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HL만도·에코프로, 회사채 수요예측서 '완판'

HL만도, 작년 이어 '조' 단위 수요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SK텔레콤(AAA)과 HL만도(AA-), 에코프로(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총 2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 1천억 원에는 4천200억 원, 5년물 600억 원에는 2천700억 원, 10년물 400억 원에는 3천20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총 1조100억 원의 수요가 모였다.

SK텔레콤은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은 파(par), 5년물은 플러스(+)3bp, 10년물은 마이너스(-)5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SK텔레콤은 최대 4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도 있다.

이번 조달 자금은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HL만도도 회사채 투자심리 강세에 힘입어 '조' 단위의 수요를 모았다.

총 2천억 원을 조달하는데, 3년물 1천500억 원에는 1조2천800억 원, 5년물 500억 원에는 6천45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총 1조9천250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

작년 초 HL만도는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가 넘는 1조2천300억 원의 수요를 모은 바 있다.

HL만도는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금리를 밴드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 -7bp, 5년물 -5bp에서 금리가 형성됐다.

HL만도는 최대 2천500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1천500억 원)과 운영자금(500억 원)에 사용된다.

에코프로도 신용등급 스플릿, 이차전지 업황 악화 속에서도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1.5년물 250억 원에 420억 원, 2년물 150억 원에 15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금리 밴드로 에코프로는 1.5년물 4.4~5%, 2년물 4.5~5.2%를 각각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1.5년물은 4.9%, 2년물은 5.2%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이번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연합뉴스TV 제공]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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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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