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상호관세 안도에도 엇갈린 방향성

2025.02.14 17:12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亞증시-종합] 상호관세 안도에도 엇갈린 방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관세 부과 시점이 4월 1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으나, 관세 불확실성도 여전히 지속됐다.

특히 다음주 월요일은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는 가운데 연휴 동안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차익실현성 매도세가 일부 나타났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하락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는 기술주 랠리 재개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 중국 =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전일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아이폰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플과 협력할 것임을 재확인하면서 이날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재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24포인트(0.43%) 오른 3,346.72에, 선전종합지수는 15.18포인트(0.75%) 상승한 2,033.42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관세 부과 시점이 4월 1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을 웃돈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월보다는 둔화했다. 1월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예상치 0.3%를 웃돈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5% 상승하며 예상치 3.2%를 앞질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가능성이 이어진 점도 투자 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술주 랠리를 이끈 알리바바(HKS:9988)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4% 넘게 상승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한 7.2779위안에서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3위안(0.01%) 내린 7.1706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중앙청산시스템(CMU) 채권 입찰 플랫폼을 통해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했다. 은행은 3개월물 만기의 채권을 400억 위안, 1년 만기 채권을 200억 위안 발행했다.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단기채권으로 시중 유동성 조절에 사용된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상호관세 안도와 기술주 랠리 재개에 강세를 나타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805.96포인트(3.69%) 상승한 22,620.33에, 항셍H 지수는 328.77포인트(4.11%) 오른 8,331.40에 장을 마감했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HKS:9988)의 주가는 6%가량 상승했다.



◇ 일본 = 도쿄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관세 부과 시점이 4월 1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으나 일본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04포인트(0.79%) 내린 39,149.43을, 토픽스 지수는 6.38포인트(0.23%) 하락한 2,759.21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관세 부과 시점이 4월 1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을 웃돈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월보다는 둔화했다. 1월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예상치 0.3%를 웃돈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5% 상승하며 예상치 3.2%를 앞질렀다.

다만, 이날 일본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나타냈다.

미국시간으로 다음주 월요일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도 휴장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한 152.570엔 부근에서 등락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주요 기술주 주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대만 반도체 대장주 TSMC(TWS:2330) 주가는 전일 약세에 이어 이날도 2% 넘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46.80포인트(1.05%) 하락한 23,152.61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관세 부과 시점이 4월 1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을 웃돈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월보다는 둔화했다. 1월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예상치 0.3%를 웃돈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5% 상승하며 예상치 3.2%를 앞질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가능성이 이어진 점도 투자 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대만 증시는 반도체 관세 시행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락했다.

TSMC는 2.75% 하락했으며, 훙하이프리시전은 1.4%, 미디어텍은 0.7% 하락했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5% 오른 32.757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수지

강수지

돈 버는 증권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