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종전 협상 기대감 소화하며 하락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유럽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에 유로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등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 20분 현재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5.80포인트(0.11%) 하락한 5,494.70을 나타냈다.
15분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24% 하락한 8,743.52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9% 내린 22,547.19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03% 상승했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05% 하락했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계획이 발표됐으나 관세 부과 시점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회복됐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을 웃돈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월보다는 둔화했다.
다만, 유로스톡스50 지수 등은 전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가능성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날 되돌림 물량이 나오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명품 패션업체 에르메스(EUN:RMS)가 발표한 지난 4분기 매출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유럽 명품 주식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에르메스는 4분기 고정 환율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하며 런던 증시 개장 직후 4% 넘게 상승했다.
한국 시각으로 이날 저녁 7시에는 유럽연합(EU)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밤 10시 30분에는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2% 오른 1.04740달러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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