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정치 행보에 회사 내부 우려 커져…"테슬라 CEO 사임해야"

2025.02.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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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치 행보에 회사 내부 우려 커져…"테슬라 CEO 사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회사 내부 경영진들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견문 등에 따르면 테슬라 내부에서 머스크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동맹에 대한 우려가 공개적으로 표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녹취록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의 한 부서에서 열린 직원 회의에서 고위 임원들은 "(머스크) 그가 사임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일부 테슬라 직원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정치 분야에 깊이 관여하는 것이 회사와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려는 장기적인 목표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머스크의 회사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 수주 금액이 지난 10년에 걸쳐 180억 달러(약 26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해충돌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ABC뉴스는 스페이스X 및 테슬라가 최소 180억 달러의 정부 계약을 수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수주 금액이 170억 달러 이상을 차지했다.

ABC뉴스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가 정부와 사업적으로 깊게 연관돼 있어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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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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