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美 찾는 경제사절단과 만찬…"민관 한 팀으로 국익 차원서 대응"

2025.02.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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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美 찾는 경제사절단과 만찬…"민관 한 팀으로 국익 차원서 대응"

사절단, 이번주 방미…관세·대미투자 논의



최상목 권한대행과 경제사절단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등 민간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 대표 16명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민간 경제사절단은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조치 계획을 소개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상호관세 부과 계획 등 통상 관련 정책이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한 팀이 되어 국익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통상환경 변화에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변화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숨어 있다"며 "그간의 대미 투자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미국 신정부와 협력해 나갈 기회를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의 입장을 미국 측에 잘 전달하여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한미 관계가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전부터 정보공유체계 강화, 현장 의견 수렴, 적극적 대미 아웃리치 등을 3대 축으로 삼고 통상 변화에 대응해 왔다.

정부는 이번 주를 민관이 함께 외교·통상 아웃리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외교통상 슈퍼 위크'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뮌헨에서 열린 트럼프 2기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1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상무부 등과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주 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 등을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 산업통상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산업통상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한국경제인협회, 배터리 업계도 미국 내 우리 기업의 투자지역 등을 합동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하여 무역금융 확대, 통상정책 변화 대응,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등 범부처 수출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가AI위원회'를 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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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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