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 소매판매 지표 부진과 미 금리 하락은 달러-원 하락 요인이다.
대외적인 관세 우려 진정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 기대는 하락세를 지지한다. 다만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매수세는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39.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43.50원) 대비 2.5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434~1,445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증권사 딜러
지난주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했고, 미 국채 금리가 많이 내렸다. 주간 기준으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도 이와 연동할 듯하다. 관세 뉴스에 시장이 적응하고 있다. 러·우 종전 협상은 지금 단계에서 영향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435.00~1,443.00원
◇ B은행 딜러
최근 강달러 압력은 약해지고 있다. 아무래도 관세 우려를 덜었고, 러·우 종전 이슈도 진행되면서 되돌림 압력이 작용하는 것 같다. 오늘 달러-원은 1,430원대를 시도할 텐데, 결제 수요와 해외투자를 위한 매수세가 계속 예상된다. 시간이 지나며 대기 매수세를 어떻게 소화할지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 1,435.00~1,445.00원
◇ C은행 딜러
주말 사이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부진했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화 약세를 가져왔다. 미국장이 휴장하면서 수급이나 포지션 플레이가 많지 않을 것 같다. 위에선 매도 물량과 아래에선 결제 수요가 유입하면서 전장(14일)과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