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부, 美관세폭탄 대응 골든타임 허비하지 말아야"

권성동 "정부, 美관세폭탄 대응 골든타임 허비하지 말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부를 향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할 골든 타임을 허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1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미국은 대미 무역흑자가 큰 나라부터 국가별 협상을 시작해 4월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의 골든 타임을 허비하지 말고 민관의 대미협력 채널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런 긴박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무총리 동시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신속한 대처를 취해야 할 대미 외교 컨트롤 타워의 부재를 겪고 있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행의 대행 체제로는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지난 12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벌인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억지 탄핵의 결과가 작금의 외교 통상 난맥상"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행은 주미대사를 역임한 통상전문가"라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 한 대행이 대미 통상 외교 컨트롤 타워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불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 관세 폭탄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헌재는 한 대행의 탄핵소추 자체가 유효한지 따지는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부터 결론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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