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입장 변경에 "양치기 대표 되는것 아닌지"

2025.02.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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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입장 변경에 "양치기 대표 되는것 아닌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바꾸고 있는 데 대해 '양치기 소년'에 빗대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1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이재명 대표가 연이은 거짓말로 양치기 대표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이재명 대표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전국민 민생소비쿠폰으로 이름만 바꿔서 다시 추경에 포함했다고 지적했다.

또 반도체 연구자들의 주 52시간 근로 예외에 대해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반발이 일자 이를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민주노총 등 강성 노조의 반발에 부딪히자 주 52시간 예외 문제는 없던 일로 말 바꾸기를 해 또다시 국민들을 기만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 대표의 세 번째 거짓말은 상속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민주당은 최근 상속세의 기본공제 금액을 8억원으로, 배우자공제 금액을 10억원으로 상향하자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김 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작년 12월 10일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부결시킨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꼽집었다.

그러면서 "해당 개정안에는 자녀에 대한 상속세 인적공제 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 가업상속 공제대상 및 공제한도 확대, 상속세·증여세 과세표준 구간 및 세율 조정 등을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의장은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도 상속세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상속·증여세법에 대해서 열린 자세로 논의에 임하고 가계와 기업 상속의 부담을 줄여주는 개정안에 대해서 대승적으로 협조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대화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5.2.14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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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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