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강보합 출발…美 소매판매 부진에도 신중한 분위기
국채선물 강보합 출발…美 소매판매 부진에도 신중한 분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서울 채권시장은 신중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올라 106.74를 나타냈다. 금융투자는 2천여계약 팔았고 은행은 2천100여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해 118.4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200여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1천300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통위 기대가 있지만 외국인 눈치 보느라 강해지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미국 물가 지표가 나온 후 경계감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10년 금리가 4.5%대를 하회하는 등 강세 분위기가 나타났다. 미국 2년 국채금리는 4.60bp 하락해 4.2630%, 10년 금리는 5.40bp 내려 4.4770%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3월(-1.1%)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밑돌았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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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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