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12월 실질 GDP 전기비 연율 2.8%↑…예상치 웃돌아(종합)

2025.02.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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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12월 실질 GDP 전기비 연율 2.8%↑…예상치 웃돌아(종합)



일본 GDP 성장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작년 10~12월 일본 경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가전판매 증가에 따른 개인소비 호조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설비 투자 증가가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17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율 환산으로는 2.8%로, 시장 예상치인 1.0%를 상회했다.

GDP의 과반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1% 증가해 3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도쿄도가 작년 10월 에너지 절약형 가전 구매에 관한 지원 제도를 확충해 냉장고와 에어컨 등 백색 가전의 구입이 늘었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숙박 수요도 증가했다.

다만 난카이 대지진으로 급증했던 청량음류 비축 수요가 일단락되고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쌀과 야채 소비는 저조했다.

민간수요의 또 다른 주축인 설비투자는 0.5% 늘었다. 새 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수요가 설비투자를 견인했다. 이 밖에 플랜트 엔지니어링과 관련한 신규 설비투자가 있었고, 소프트웨어 관련 설비투자도 계속 양호했다.

2024년 한해 GDP는 전년 대비 0.1% 증가해 4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다이하쓰공업 등 일부 자동차 업체에서 인증 부정 문제가 발각돼 작년 1~3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이후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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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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