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과 TSMC, 인텔 분할 거래 가능성 모색

2025.02.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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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과 TSMC, 인텔 분할 거래 가능성 모색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브로드컴(NAS:AVGO)과 TSMC(TWS:2330)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NAS:INTC) 운영을 분할하는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인텔의 반도체 설계 및 마케팅 부문 인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TSMC는 인텔의 일부 또는 전체 반도체 공장 운영을 맡거나 투자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브로드컴과 TSMC가 협력하고 있지는 않으며 현재까지의 논의는 초기 단계로 대체로 비공식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의 임시 회장 프랭크 이어리는 인텔의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인수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과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텔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 정부는 TSMC에 인텔의 반도체 공장을 운영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일단 수용적인 의사를 전달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의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이 외국 기업에 운영되는 것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고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외국 기업이 인텔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텔 주가는 60%가량 폭락했으며, 팻 겔싱어 전 CEO가 주도했던 대규모 제조 투자 전략이 자금 흐름을 압박하면서 전체 직원의 약 15%를 감축한 바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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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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