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웃돈 영향에 낙폭을 확대(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4% 하락한 151.797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작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日 10~12월 실질 GDP 전기비 연율 2.8%↑…예상치 웃돌아(종합)
- 작년 10~12월 일본 경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가전판매 증가에 따른 개인소비 호조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설비 투자 증가가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17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율 환산으로는 2.8%로, 시장 예상치인 1.0%를 상회했다. GDP의 과반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1% 증가해 3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日 닛케이, 美 관세 불확실성에도 지지력
- 17일 일본 증시는 미국의 추가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했으나 지지력을 나타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전 9시 44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7.53포인트(0.04%) 하락한 39,131.90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30포인트(0.12%) 오른 2,762.51을 나타냈다.
▲'월가 저승사자' 워런 "트럼프·머스크, CFPB 해체 불가"
-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해체 시도에 "오직 의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런 의원은 16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CFPB를 창설한 것은 의회"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도 아닌 의회만이 CFPB를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CFPB 운영을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와의 법적 충돌이 있을 수 있음을 예고했다.
▲美금리 고공행진 후속타…모기지 연체율 코로나 때보다 높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지속하는 미국채 금리 고공행진에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대출자들의 연체가 쌓이고 있어서다. 1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모기지은행협회(MBA) 통계에서 연방주택관리국(FHA)의 모기지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0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재향군인청(VA) 모기지 연체율은 4.7%로 조사됐다.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두 모기지는 공적 보증하에 신용등급 및 소득이 낮은 계층이 주로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저소득층을 충심으로 만연해지는 모기지 연체는 미국 경제가 유의할 부분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특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몇 년 동안 이어지는 고금리가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한다. '탄광의 카나리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日 10~12월 실질 GDP 전기비 연율 2.8%↑…예상치 웃돌아(상보)
- 작년 10~12월 일본 경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17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율 환산으로는 2.8%로, 시장 예상치인 1.0%를 상회했다. GDP의 과반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1% 증가해 3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소비에 이은 민간수요의 주축인 설비투자는 0.5% 늘었다.
▲인민은행장 "위안화 안정, 세계 금융 안정에 중요"
-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위안화 안정이 세계 금융과 경제에 중요하며, 시장이 환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6일 CNBC에 따르면 판 행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대부분의 통화가 달러 대비 하락했으나 위안화는 안정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달러 지수가 상승했고 달러외 통화 가치가 대부분 하락했지만 위안화는 높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안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NEC 위원장 "파월 연준 의장과 정기적 회동 계획"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고위 경제 고문인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정기적으로 회동해 미국 경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의 견해를 연준에 전달하는 수단을 확보하게 된다. 해셋 위원장은 1기 정권 때 행해지고 있던 관행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