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2,610선 안착

2025.02.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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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2,610선 안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고 있다. 미국의 물가 및 관세 우려, 국내 정치 이슈가 해소돼 간다는 안도에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해 2,610선에 안착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2.16포인트(1.61%) 급등한 768.48로 거래를 종료했다.

미국의 시장금리 하락, 환율 진정세가 코스피의 훈풍에 영향을 미쳤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 때 4.4470%까지 밀리면서 이달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발표가 금리에 하방압력을 줬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 급감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수치다.

환율 역시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39분께는 1,440원 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며, 장중 1,440원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천23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코스피200선물에서 1천9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천16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는 3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차별화 흐름도 이어졌다. 금리 하락에 금융업종 전반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보험업종이 6.15%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을 끌어올린 건 삼성생명(7.25%), 삼성화재(8.42%)다.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 소식에 지난 14일에도 각각 7%대, 9%대 급등한 바 있다. 동양생명(6.38%), 미래에셋생명(5.52%), 한화생명(4.72%) 등의 주가도 올랐다. 증권업과 금융업은 각각 1.94%, 1.70% 상승했다.

방산 섹터 대표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8.26% 올랐다. 북유럽 국가와의 방산 협력 논의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과 같고, SK하이닉스는 0.95%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0.42%, 0.14% 상승했으며, 현대차는 3.01% 내려 거래를 마쳤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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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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