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 "HMM 주주환원 이슈 절차 따라 잘 진행되고 있어"

2025.0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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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수장관 "HMM 주주환원 이슈 절차 따라 잘 진행되고 있어"

美 관세 전쟁에 "해상물류 운임 영향 모니터링할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 주주환원 관련 이슈 등 최근 HMM과 관련해 이슈가 많았는데, 현재 절차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도형 장관은 17일 세종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장기적인 경영을 담보할 수 있는 부문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서 HMM이 민간으로 전환되는 부분에 대한 것들은 (해수부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다만 "세부적인 부문은 회사에서 진행되는 부분이고 산업은행이나 해양진흥공사에서 진행되는 일이라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단기적으로 해상 물류 운임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무역 정책 등이 해상 물류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단기적으로 일시적인 컨테이너 운임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해상 운임의 하방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미중 무역전쟁 당시 해운 물류가 급감한 사례가 있어 그에 따른 운임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밀어내기 수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 해운 운임은 단기적으로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강 장관은 해운 분야 탈산소 규제와 관련해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도입 추진이 미국의 반대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미 녹색해운항로 구축과 관련해서는 미국 신정부의 친환경 연료 지원 폐지 등으로 추진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국과 지속해 협력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교역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물류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 변화와 기후변화 심화에 차질없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최근 연이은 어선 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상악화와 운항 부주의 등이 결합해 최근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14일 어선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기상 상황에 따른 어선 조업자제 권고, 선박 안전 특별점검 실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조치'를 결정, 이를 3월 말까지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출처: 해양수산부]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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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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