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수도권 매매가 하락세로 전환

2025.02.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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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출처: 한국부동산원]

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수도권 매매가 하락세로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1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상승 폭은 축소됐다. 수도권은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10% 하락해 전월(-0.07%)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은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지방(-0.14%)은 전달과 같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서울(0.04%)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월(0.08%)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노원구(-0.09%)와 도봉구(-0.04%)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광진구(0.14%)와 성동구(0.10%)는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에서는 구로구(-0.07%)와 동작구(-0.04%)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송파구(0.22%), 서초구(0.15%), 영등포구(0.08%) 등은 상승했다.

서울의 상승폭이 둔화한 가운데, 경기 지역이 0.08% 하락하고, 인천이 0.23% 떨어지면서 수도권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경기도 평택·광명·이천시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인천은 남동·계양·연수구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전세 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전세 가격지수는 0.02% 하락하며 전월 0.01%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0.02%)도 전달 0.03% 상승에서 0.02% 하락으로 돌아섰고, 지방(-0.02%)은 전달 0.01% 하락에서 0.02% 하락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달에 0.02% 올랐던 데서 보합으로 내려앉았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외곽 및 구축 단지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0%)가 고양 일산서·용인 기흥구에서 상승했으나, 광명·의왕시는 하락하면서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0.15%)은 중·서·남동·계양구 위주로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8% 상승하며 전월(0.10%) 대비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수도권(0.13%)은 오름폭이 전달의 0.15%에서 축소됐고, 서울(0.10%)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4%)은 상승폭이 전달 0.05%에서 오름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내 재건축 등 일부 선호 단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전세 시장도 새 학기 수요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입주 물량 증가 및 대출 여건 악화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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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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