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국고 10년 입찰 소화·한은 총재 발언 대기
[채권-마감] 금리 상승…국고 10년 입찰 소화·한은 총재 발언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다가오면서, 큰 틀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호주 국채 등의 대외금리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국고채 10년 입찰 이후 소화과정에서 국고채 10년 지표 금리가 다소 밀리는 흐름도 약세 분위기에 힘을 더했다.
내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국회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2bp 오른 2.623%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3bp 상승한 2.86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7틱 내린 106.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391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5천15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4틱 하락해 118.1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74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5천367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8포인트 내린 146.8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2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 국회 기재위에서의 이창용 총재의 발언을 대기하며 경계심이 가득한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당분간 '롱(매수)' 뷰가 우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숏(매도) 움직임이 부각되는 느낌"이라며 "시장에 숏뷰가 많아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 하나 시원하게 사주지 않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국고 10년 지표물은 입찰 이후 밀리는 흐름까지 보여 분위기가 더욱 쏠렸다"고 언급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고 10년 입찰을 소화하면서 관망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9bp 내린 2.59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825%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은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10년 금리가 4.5%대를 하회하는 등 강세 분위기를 보였다. 미국 2년 국채금리는 4.60bp 하락해 4.2630%, 10년 금리는 5.40bp 내려 4.4770%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3월(-1.1%)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밑돌았다.
뉴욕 채권 강세에도 서울 채권시장은 신중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세로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전 10시경부턴 강세 폭이 점차 줄었다. 호주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약세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흐름에 연동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오후 들어서도 증시가 오르고 호주와 뉴질랜드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짙어진 데 영향을 받아 국채선물이 약세 전환했다.
국고채 10년 입찰 이후 이를 소화하면서 국고채 10년 금리가 다소 밀리는 흐름도 약세 분위기에 가세했다.
국고 10년 입찰은 금리 2.840%에 2조9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9조2천220억원이었다.
오후 중 한국은행이 9조5천억원 규모로 8일물 RP 매입을 실시했다. 설 연휴 전 발행된 화폐 환수가 지연되면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호주 국채 10년 금리는 전장 대비 3.58bp 상승해 마감했다. 뉴질랜드 국채 10년 금리도 2.78bp 올랐다.
한편, 뉴욕 채권시장은 이날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441.7원에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2만43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8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8만4천64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138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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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
│ 국고 │ 2.688 │ 2.702 │ +1.4 │ 통안 │ 2.863 │ 2.865 │ +0.2 │
│ 2년 │ │ │ │ 91일 │ │ │ │
├────┼────┼────┼────┼────┼────┼────┼────┤
│ 국고 │ 2.611 │ 2.623 │ +1.2 │ 통안 │ 2.607 │ 2.605 │ -0.2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711 │ 2.729 │ +1.8 │ 통안 │ 2.666 │ 2.678 │ +1.2 │
│ 5년 │ │ │ │ 2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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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846 │ 2.869 │ +2.3 │ 회사채 │ 3.208 │ 3.215 │ +0.7 │
│ 10년 │ │ │ │ 3년AA- │ │ │ │
├────┼────┼────┼────┼────┼────┼────┼────┤
│ 국고 │ 2.760 │ 2.774 │ +1.4 │ 회사채 │ 8.975 │ 8.983 │ +0.8 │
│ 20년 │ │ │ │3년BBB- │ │ │ │
├────┼────┼────┼────┼────┼────┼────┼────┤
│ 국고 │ 2.693 │ 2.700 │ +0.7 │ CD │ 2.980 │ 2.970 │ -1.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601 │ 2.608 │ +0.7 │ CP │ 3.220 │ 3.220 │ 0.0 │
│ 5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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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16:3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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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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