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원 환율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의 발언을 무난히 소화하며 1,440원을 소폭 웃돌며 마무리됐다.
1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50원 하락한 1,4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41.70원 대비로는 0.3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 장에서도 큰 이벤트 없이 1,442~1,443원 범위를 주로 움직였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금리, 여전히 제약적…장기적 하락할 것"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 현재의 통화정책 수준 관련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커 총재는 이날 바하마 나소에 열린 행사에서 "경제 성장과 생산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렇게 진단했다. 하커 총재는 "저는 구체적인 일정은 약속하지 않겠지만,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할 것이고, 정책금리는 장기적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먼 연준 이사 "금리 좋은 상태…인플레 확신 높이고 싶어"
-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더 얻고 싶다"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이날 미국 은행 협회 콘퍼런스에서 현재의 연방기금금리(FFR) 수준 관련 "위원회가 인내심을 갖고 변화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 주목할 수 있는 좋은 상태에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경제활동에 추가 지표를 검토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더 명확한 정보를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