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도체법, 조건 붙이지 말고 합의가능한 것부터 처리하자"

2025.02.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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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도체법, 조건 붙이지 말고 합의가능한 것부터 처리하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아 간 합의가 가능한 반도체특별법을 우선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에 촉구한다"며 "부디 더는 조건 붙이지 말고, 합의 가능한 반도체 특별법부터 우선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특별법에서 중요한 것은 위기에 봉착한 반도체산업을 살릴 지원 조항들"이라며 "이미 여야 모두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에 놓인 반도체 산업과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견 없는 부분부터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 규제 예외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때문에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가로막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과 분배가 상호 보완 관계이듯 기업 발전과 노동권 보호는 양자택일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주 52시간 예외는 노동 총량을 유지하되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로 시간 조정을 어느 선까지 허용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 52시간 문제는) 노사 간 오해를 풀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답을 찾아나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첨단 기술은 국력이자 경제력이며 국민을 지킬 '안보력'"이라며 "여야가 함께 우리 산업도, 노동자의 삶도 보호할 수 있도록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변화의 물꼬를 터보자"라고 요청했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7 pdj6635@yna.co.kr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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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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