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亞시장서 상승…연준 인사들 금리 인하 신중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8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관계자들이 일제히 금리 인하 신중론을 펼치면서 미 국채 금리는 위로 방향을 틀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2.80bp 오른 4.505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90bp 상승한 4.2720%를, 30년물 금리는 2.70bp 높아진 4.7260%에서 움직였다.
간밤 뉴욕 채권 시장은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연준 인사들은 지금 당장 금리 인하 필요성은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호주 시드니 뉴사우즈웨일즈대학에서 열린 거시경제 워크숍에서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올해가 지난해처럼 전개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미국 은행 협회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더 얻고 싶다"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재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제약적"이라면서도 "경제 성장과 생산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1% 오른 106.839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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