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국정협의회서 추가 재정투입 등 의미있는 결과 만들어야"

2025.02.18 10:30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崔대행 "국정협의회서 추가 재정투입 등 의미있는 결과 만들어야"

"오늘 오후 수출전략회의…역대 최대 무역금융 등 수출대책 발표"



최상목 권한대행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어렵사리 국정협의회가 열리는 만큼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투입 등에 대해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는 20일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열린다. 만시지탄이지만 첫 만남이 성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치의 목적은 민생이고 정치의 방법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특례가 포함되면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3법'은 어제 소관 상임위 소위원회를 통과했다"며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내수 침체로 하루하루가 힘겨운 소상공인 지원과 중소기업 투자 부담 경감, 증시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의 민생법안은 처리를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최 권한대행은 수출 기업 지원책 마련과 수출 경쟁력 강화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 방안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대책 등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이라며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민관이 '글로벌 팀 코리아'로 똘똘 뭉쳐 힘을 모아간다면 작금의 통상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향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AI 패권 전쟁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오는 20일에는 국가 AI 위원회를 개최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하고 'AI+사이언스 활성화 방안' 등 시급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욱

최욱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