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딥시크, 中증시 네러티브 바꿔…상승세 지속될 수도"

2025.02.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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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딥시크, 中증시 네러티브 바꿔…상승세 지속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네러티브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메모를 통해 "딥시크 R-1은 글로벌 경쟁력과 비용 효율성으로 여겨지는 모델로 중국 증시 기술 부문의 서사를 바꿨다"며 "최근의 기술 혁신은 본질적으로 미시적이고 혁신 중심적이기 때문에 가치 평가와 수익에 더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 뉴스와 기대감으로 주도된 이전의 증시 회복세와 비교했을 때 이번 상승세가 더 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딥시크 충격은 지난달 27일에 엔비디아(NAS:NVDA) 주가를 17% 폭락시키는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항마로 떠올랐다. 중국 당국은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와 인재 육성으로 딥시크와 같은 혁신 기업이 더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현재가(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2.9% 올랐다.

딥시크 후광 효과로 알리바바와 바이두, 텐센트 등에 투자자들이 모이고 있다. 텐센트는 딥시크 AI 모델을 메시징 앱인 위챗에 도입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수익 기회, 비용 절감이라는 세 가지 주요 AI 영역을 활용하고 있다"며 "신뢰도가 향상되면 중국 주식의 공정가치가 15%에서 2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산업 규제, 서방국들의 수출 통제 강화 등은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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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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