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은행 신규대출 금리 인하 여력있다"

2025.0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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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은행 신규대출 금리 인하 여력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윤슬기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들의 신규 대출 금리는 인하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하면서 가계와 기업의 금리 부담이 전혀 경감되지 않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정책에서 양과 가격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서 "지난해 7~8월 가계대출 양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 이를 제어하는 게 우선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에 은행들이 8~9월 신규대출 금리를 스스로 올려서 대응에 나섰고, 당국에선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지 말고 심사를 강화라고 지침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차도 어느 정도 지났고, 신규대출 금리도 인하 여력이 있다고 보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한은이 가계부채 확장 등으로 금리인하 정책을 완화적으로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은과 협의로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갔던 게 맞다"라면서 "금리인하 효과가 실제 국민들에게 다가오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차가 필요한 점도 있다"고 부연했다.

대화하는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2.18 utzza@yna.co.kr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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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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