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금리 소폭 상승…이창용 국회 주시·美 연동
[채권-오전] 금리 소폭 상승…이창용 국회 주시·美 연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소폭 상승했다. 초장기 구간은 강세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오전 중 개회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모인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9bp 오른 2.63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3bp 오른 2.87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내린 106.63을 기록했다. 은행은 649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이 1천483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1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틱 오른 118.14를 나타냈다. 투신은 51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312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3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4포인트 오른 147.3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7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 총재 발언에 대해 경계하며 등락할 것으로 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30년 발행 감소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오늘 교환을 앞두고 30년 매수가 계속 들어왔다"면서 "이에 연계에서 헤지 움직임과 미 국채 연동으로 선물은 비교적 약세"라고 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시장에서 이번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동결에 대한 경계가 좀 살아나는 것 같다. 이 총재 발언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경계도 있다"고 했다.
오후 중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결정도 예정돼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 25bp 인하를 예상 중이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7bp 내린 2.61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7bp 내린 2.85%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위원회가 인내심을 갖고 변화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 주목할 수 있는 좋은 상태에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더 얻고 싶다"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구체적인 일정은 약속하지 않겠지만,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할 것이고, 정책금리는 장기적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에선 장 초반 여당이 추경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내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와 함께 추경을 포함해 국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모든 정책 대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야당과도 얼마든지 협의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 후 오전 중 강세 폭을 반납했다.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와 보합권 등락 중이다.
국고채 30년물 등 초장기 구간에서 강세가 두드러진다. 오전 중 국고채 30년 교환 입찰이 진행됐다.
이날 열리고 있는 국회 기재위 회의에 이창용 한은 총재 등이 출석 중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0일 열리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와 관련,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투입 등에 대해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2bp, 10년물이 3~4bp 상승했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bp가량 하락했고, 10년물은 보합권이다.
3년 국채선물은 4만8천60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23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5천67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74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0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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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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